[브리핑] 신림선이 드디어 개통됩니다

<신림선이 드디어 개통됩니다>

신림선 개통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시무식을 신림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방문으로 대신했고, 신림선 공사현장을 찾아 교통약자 관련 현안을 직접 챙기기도 했는데요. 복잡한 전철과 버스 환승 과정을 거쳐 짧으면 35분, 길면 50분까지 걸려 이동해야 했던 관악-여의도 구간을 직통으로 16분 만에 통과할 수 있게 된 만큼 시민 여러분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림선이 지나는 구간은 여의도~대방동 사이의 지하터널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과 신림역 사거리 일대의 교통체증 때문에 많은 시민들께서 피로감을 호소하시던 지역이고, 대중교통의 연결성이 좋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불편이 많았던 교통소외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첫 재임기간이었던 2007년에 신림선을 비롯한 7개 경전철 노선 건설 계획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시켰었는데요. 제가 서울시를 떠난 이후에 전임시장이 재정 부담을 핑계로 경전철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사업이 난항을 겪었습니다.

신림선도 원래 계획대로라면 2017년에 개통되었어야 했지만, 2011년 말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취소했다가 2013년 7월에 다시 추진하기로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개통이 5년이나 늦어지고 천문학적 기회비용도 발생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개통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는 신림선 일대가 새로운 교통허브로 변신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신림선 내 11개 역 중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역이 총 4곳(샛강역-9호선, 보라매역-7호선, 대방역-1호선, 신림역-2호선)이나 되고, 인천이나 강북‧강남 지역까지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림선을 이용하시는 승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전철은 철제 바퀴를 썼지만, 신림선 차량에는 고무바퀴가 적용되어 있어 시범 탑승에 참가하신 시민들께서 “소음이 줄어들고 승차감도 부드럽다”고 평가해 주시기도 했는데요. 열차 내에 공기정화 장치가 최초로 적용돼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승객들이 더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전철은 서울시민들의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서민의 발입니다. 서부선, 동북선, 면목선, 목동선, 우이신설 연장선 등 나머지 노선들도 취소했다가 다시 추진하는 바람에 많이 늦어지고 있는데요. 기다리고 계신 시민들이 많으신 만큼 최대한 사업을 서둘러서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